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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sh전 사진 구석에 조그만 점으로 겨우 사람을 넣는 나에게 사람의 뒷모습, 공간으로 인물 사진을 찍는 그의 사진은 마냥 부러울 따름. "그래도 난 내 사진이 좋다"
해질녘 나는 낮과 밤의 경계를 좋아한다. 해질녘 낮의 눈부심보다 밤의 차분함보다 해질녘의 낯설음이 좋다 매일 같은 하루에 유일하게 다른 시간이 되어주어서 좋다.
commercial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지하철 광고 Calvin Klein steel 그 솔직함과 당당함에 박수를~ :D
반영 " 속박과 가난의 세월 그렇게도 많은 눈물을 흘렸건만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젋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 산다는 것 中 박경리 ] 삶을 뒤돌아 볼 나이가 따로 있을까? 박경리씨 유고작의 제목처럼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홀가분하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 날이 아니라도 살아온 날을 슬쩍이나마 뒤돌아 볼 날이 나에게 요즘 온 것 같다. 유치하기도 하고, 대책없기도 한 나의 지난 날의 빛남에 겉만 번지르한 지금의 나의 허술함이 더 커보일 테지만 말이다
압구정 사람 사는 동네 인데 좀 다른 사람들이 사는 동네 이국적이다라고 할꺼 까진 없지만 " 조금 다른 동네 " thanks 영신
CAFE 나는 cafe를 좋아합니다. 만나는 곳에서 기억하는 곳으로 변한 지금도 난 cafe를 좋아합니다. 여전히 좋아합니다.
cafelo on bom 홍대 저 안쪽에 콕 숨어 있어서 다행인 이름도 예쁜 " 카페로 온 봄 " http://www.onbom.net/
낯선 사람 나는 벌써 당신에게 낯선 사람이겠지요.....?
N/A 보낼 것은 보내고 남은 것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진으로 남기는 버릇이 마음의 시간 마저 멈추게 했나봅니다. 그런가 봅니다.
눈물 약한 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바람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당신을 만나러 갔던 행복한 순간에도 말입니다. 몸이 좋지 않아도 눈으로 제일 먼저 아픕니다. 괜찮다고 거짓말을 하려고 하는 순간에도 눈물을 흘립니다. 그날은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중얼 중얼 암시까지 걸면서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내 눈은 당신에게 제일 약한가 봅니다. 멈출 수도 없었으니까요. 아직도 그렇습니다.
손잡이 말 못한게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있을 때, 제일 행복했습니다. 작은 손에서 포근함을 느꼈습니다. 당신의 웃음처럼, 유난히도 따듯했습니다. 날이 추워 같이 있을 곳이 없어 불만이었던 우리의 시간이 지나고 보니 겨울였던 것에 감사합니다. 날은 따듯해지고, 곁에는 당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내 손은 아직도 당신의 손을 기억하나 봅니다.
문래동 흑백 필름이 잘 어울릴 줄 알았지만, 컬러 필름이 잘 어울리던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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