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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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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사람 사는 동네 인데 좀 다른 사람들이 사는 동네 이국적이다라고 할꺼 까진 없지만 " 조금 다른 동네 " thanks 영신
CAFE 나는 cafe를 좋아합니다. 만나는 곳에서 기억하는 곳으로 변한 지금도 난 cafe를 좋아합니다. 여전히 좋아합니다.
cafelo on bom 홍대 저 안쪽에 콕 숨어 있어서 다행인 이름도 예쁜 " 카페로 온 봄 " http://www.onbom.net/
낯선 사람 나는 벌써 당신에게 낯선 사람이겠지요.....?
N/A 보낼 것은 보내고 남은 것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진으로 남기는 버릇이 마음의 시간 마저 멈추게 했나봅니다. 그런가 봅니다.
눈물 약한 눈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바람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당신을 만나러 갔던 행복한 순간에도 말입니다. 몸이 좋지 않아도 눈으로 제일 먼저 아픕니다. 괜찮다고 거짓말을 하려고 하는 순간에도 눈물을 흘립니다. 그날은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중얼 중얼 암시까지 걸면서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내 눈은 당신에게 제일 약한가 봅니다. 멈출 수도 없었으니까요. 아직도 그렇습니다.
손잡이 말 못한게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있을 때, 제일 행복했습니다. 작은 손에서 포근함을 느꼈습니다. 당신의 웃음처럼, 유난히도 따듯했습니다. 날이 추워 같이 있을 곳이 없어 불만이었던 우리의 시간이 지나고 보니 겨울였던 것에 감사합니다. 날은 따듯해지고, 곁에는 당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내 손은 아직도 당신의 손을 기억하나 봅니다.
문래동 흑백 필름이 잘 어울릴 줄 알았지만, 컬러 필름이 잘 어울리던 동네
의자 혼자가 되면 힘들어 지는 일이 문뜩 생깁니다. 빈자리만 보면 당신이 그리워 집니다. 비어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보기 싫습니다. 당신이 기억나서 싫고, 내가 혼자라는게 싫어서 즐기던 카페에 가지 않습니다. 당신이 없어서 힘들어 하고 마음 둘 곳이 없어 힘들어 합니다.
문래동 일요일 오후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찾아간 문래동에서... 문래 아트 페스티발 http://miaf.co.kr/
의자 당신이 가버린 자리 뒤에 무엇을 지워야 할지 하나 하나 적어보았습니다. 그렇게 적어 다시 앉지 않을 자리에 걸어 두었습니다. 그 자리는 지금 내가 하루 종일 앉아 있는 바로 이 자리입니다.
당신을 만나려면 저 문을 열어야 하는데 나에겐 열리지 않습니다. 나는 울며 뒤돌아 갑니다. 그렇게 동네 한바퀴를 돌 듯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다시 저 문 앞에 서면 나는 문을 열려고 할 것입니다. 울며 돌아섰던 기억을 잊어 버리고 말입니다. 다시 울지 않으려고 색을 칠하고 갑니다. 내 가슴에 칠을 하고 당신을 잊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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