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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 교육 #4


 2주간 빠져서 벌써 6번째 수업이다.
길 것 같았던 교육이 벌써 반이나 지났다.
....
즐기고 있다는 느낌은 좋지만,  그만큼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


오늘은 "Rosting " 을 배웠다.
배전이라고도 하지만, 쉽게 말해서 "커피 열매를 볶는" 방법이다.
음식 잘 하는 맛 집의 비결이 좋은 재료일 것이다. 그리고 물론 손맛.
커피 잘 하는 집의 기본은 좋은 로스팅 부터 시작할 것이다. 

로스팅 하기 전에 할 일이 있다.
원두에 섞여 있는 이물질과 손상된 원두를 구분하는 일이다.
고르게 볶여야 하는데, 손상되거나 크기가 작은 원두가 있으면 쉽게 타버려
주위의 원두에 "탄 맛"이 흡수되어 커피가 맛이 없어진다고 한다.

손상된 원두는 defects bean 이라고 한다.
썩은 것, 덜자란 것, 건조가 많이 된 것, 껍질, 갈라진 것 등이 있는데, 결국 잘 타버려 문제가 된단다.



" 첫 Rosting은 Fullcity "
dp2
@ 수원중앙문화센터


당연한 이야기지만 커피는 볶으면 변한다.
1. 색이 변하고 ( 녹색 => 갈색 )
2. 크기가 커지고 ( 150 ~ 180% )
3. 수분이 날라간다 ( 12% => 1% )
크기가 커지는 건 좀 의외였다. -.-;;

로스팅에는 단계가 있다. 얼마나 "더 or 덜 " 볶은 정도인데 이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 오늘 수업에서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다. )

 Level Light  Innamon  Medium  High  City  Fullcity  French  Italian 
 신맛 +                  쓴맛 +
         단맛 +        

level이 높아질 수록 더 많이 볶는 것이다.
그럴 수록 신맛은 약해지고, 쓴맛이 강해진다.
단맛은 중간 영역에서 제일 강하고, 시작과 끝에서 약하다.
결국 커피의 맛을 균형있게 즐길 수 있는 영역은 Medium ~ Fullcity 정도라고 볼 수 있다.

level이 높아질 수록 원두에서 기름이 빨리 나온다.
로스팅한 커피는 모두 기름이 나오는데, 이 시기만 다를 뿐이다.



" 다양한 로스팅의 결과물 "
dp2
@ 수원중앙문화센터

 로스팅을 하면서 잘 볶아진 커피를 계속 주어 먹었더니, 
엄청난 카페인이 몸 속으로 들어와 순간 움찔 했다. -.-a
이 수업을 들으면서 카페인에 심장이 두근 거리는 역치가 조금은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조심해야겠다.

로스팅 수업 뒤에는 키핑이라는 
" 커피의 맛을 구별하는 작업" 을 배웠다. 하지만 아직 뭐가 뭔지 몰라서...


아직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 확실한 것은
아는 것이 늘수록, 더 맛있는 커피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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