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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 교육 #3


" 2주간의 결석, 그래서 더 마음에 든 나의 첫 latte "
iphoe4
@수원중앙문화센터


매주 월요일, 일주일에 한번 수업을 듣기 때문에 절대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수강신청을 했었다.
하지만, 회사라는 집단에서 사원이라는 역활을 해야하기에 출장을 다녀와야했다.

지난 2주간 얼마만큼 진도가 나갔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오늘 준비물이 뭔지 걱정이되어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다

" 우유 + 앞치마 + 린넨 + 행주 " 

지난 주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다루기 시작해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우유 거품을 내어 라떼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직 에스프레소도 뽑을 줄 모른다고 하자 선생님께서 당황하신다. ㅠ.ㅠ

다행히 일찍 강의실에 도착해 1:1 개인 교습을 받고 한번 내려보면서 순서만 겨우 외웠다.
다른 사람 실습하는 내내 옆에 바짝 붙어서 어떻게 하나 눈이 빠지게 봤다.

1. 잔을 확인한다.
2.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필터 홀터를 분리한다.
3. 물을 흘린다. 이는 머신 헤드에 묻어 있는 찌거기와 과열된 물을 버리기 위함이다.
4. 필터 바스켓을 닦아준다.
5. 그라인더에서 커피가루를 받는다. 
6. 그라인더 레버는 중간에 놓치 않고 끝에서 끝으로 왕복한다.
7. 필터 바스켓에 고르게 커피 가루가 담기도록 다듬어준다. ( 누르지는 말아라, 딱 2잔에 알맞는 가루 용량이다. )
8. 템퍼를 이용해 눌러준다. 누를 때는 엄지와 검지가 일직선이 되도록 잡아야 한다. 
    가볍게 한번, 세게 한번 눌러준다.
9. 필터 윗 부분에 묻어 있는 가루를 털어준다.
10. 에스프레소 머신에 필터를 장착한다.
11. 추출버튼을 눌러 추출한다.
12. 필터를 뽑은후 커피 비스켓을 버리고 정리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위와 같이 하면 된다. 
이외에 우유 거품 내는 방법도 있는데, 그건 다음 시간에 더 연습하고 정리해야 겠다.


추가로,
카푸치노와 라떼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카푸치노 : 커피 ( 30% ) + 우유 ( 50% ) + 거품 ( 20% )
라떼       : 커피 ( 30% ) + 우유 ( 70% ) + 거품 약간

정말 잘하는 커피집은 카푸치노와 라떼의 무게 차이가 날정도란다.
카푸치노는 거품을 느끼기 위해, 라떼는 우유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먹는다는데...

-.-;; 
그동안 그렇게 먹어대면서 왜 이런것도 몰랐지?
출장 다음날 바로 3시간을 긴장하며 들었더니 집에와서 바로 쓰러졌다.
그래도 즐거운 월요일 저녁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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