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버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요일 저녁의 서울 나들이 " 새로운 장난감, ipad2 " @ 시청역 던킨도넛 일요일 저녁, 서울행 가는 버스를 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있었다 " 다들 무슨 일로 이 시간에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갈까? " 하긴 버스를 타는 나를 보면서 이미 타 있던 그들도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 심야 버스는 낮의 것 보다 더 빠른 발걸음으로 서울을 향한다. 일찍 도착해 커피를 마시는 사치를 부리며 민희를 기다린다. 커피집, 내 앞에서 주문하는 커플이 많이 취해있다. 주문을 다 하고도 한참을 주문대 앞에서 떠나질 않는다. 일요일 늦은 아르바이트로 지친 점원은 곱지 않은 눈길로 겨우 중심을 잡고 자리로 가는커플을 쫒는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요 " 괜히 긴장한 나는 또박 또박 주문을 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