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회사에서 오크벨리 시즌권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던 운동이
올해 3월에 시작한 수영과 자출을 위한 자전거, 이번달 부터 시작될 런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엄청난 몸치인 나는 잘하는 운동도 없거니와, 즐기는 운동도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스노보드를 꾸준하게 타게되었고 잘 타진 않지만, 발전하는게 스스로도 느껴졌기에
다른 운동에도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왠지 계속하다보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수영을 7개월째 하고 있고,
주중에는 출퇴근, 일요일 아침에는 한시간 가량 자전거를 타며,
일주일에 한번은 5km 이상의 런닝을 한다.
그리고 매일 아침마다 몸무게를 기록한다.
지난 2월에 건강검진에서 비만, 내장비만, 복부비만, 근육량 부족 등
결국 "살이쪄서 건강하지 못함" 이라는 결과를 받은 것이 운동을 더 끈질기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
3월 부터 시작된 운동을 결과로
10kg 감량과 근육량 증가, 그리고 불규칙했던 심박동이 거의 없어졌다.
아직도 회식하거나, 주말에 많이 먹으면 쉽게 2~3kg 가 늘지만,
다음날 저녁 정도 되면 다시 줄어든다.
기초 대사량이 증가해서 소비하는 칼로리가 늘어서 인가보다 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 :D
그렇게 운동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내가 하는 운동을 기록하고 싶어졌고,
자전거와 달리기, 그리고 수영을 같이 할 수 있는 기록기를 찾은게 바로 이녀석 SUUNTO AMBIT 이다.
이녀석의 원래 용도는 "탐험가"나 "극한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고도계, 온도계, 태풍 알람, 전자 나침반, 심박계, 네비게이션 등등 많은 기능이 있는 이유이다.
내가 그런 기능을 100% 다 쓰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운동을 조금이나마 재밌고 규칙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ps. 엄청 비싼 전자시계를 선물해준 나의 매형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