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취미 생활은 일단 돈이 들어간다.
작년에 시작한 가죽공예도 생각해 보면 꽤 많은 돈을 썼던것 같다.
물론 건전한(?) 취미 생활을 위한 건강한(?) 소비 생활이기 때문에 와이프 한테도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다.
작년 말 회사에서 오크밸리 시즌권을 받게되는 바람에
그동안 일년에 한번 가던 스키장에 자주 놀러가게 되고,
그러면서 매번 렌탈하던 옷과 장비를 사는 지경에 이르렀다.
늘 그렇듯이
자주 가기 때문에 매번마다 돈을 쓸바에야 사서 오래 쓰자 라는 합당한(?) 계산이 깔려 있다.
옷은 펠리체 보드복을 쿠팡에서 싸게 팔길래 대충 촌스럽게 구입했다.
빨간색 바지는 정말 실수다. ㅠ.ㅠ
대신 장비는 회사의 보드 전문가 선배에게 자문을 얻어 괜찮은 녀석으로 저렴하게 구입했다.
1. 데크
NITRO 11/12 PRIME PROPAGANDA 155 : 255,000원
이월 상품으로 할인율이 큰 제품으로 구입했다.
자기 키에서 20cm를 뺀 길이의 데크를 구입하는 것이 적당하며, 데크에 한계 체중이 있는데 그것도 참고해서 데크의 길이를 선택해야 한다.
나에게 딱 맞는 155 size가 마침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보고 매장에 직접 찾아가서 구입 했다. 현금으로 하면 5%더 할인해 주었다.
바인딩을 중고로 구입했기 때문에 데크를 살 때 같이 들고가 세팅을 했다.
나는 레귤러 ( 라이딩 시에 왼발이 앞발이 되는 방식 )이고, 초보라고 말씀 드렸더니, 앞발 15도 뒷발 0도에 맞게 기본 세팅을 해주셨다.
테크에 바인딩을 결합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는데, 하는 걸 보니 나중에 세팅을 바꿀 때는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데크 구입시 정캠으로 구입했다. 난 초보니까 :D
PS. 정캠은 라이딩 위주, 역캠은 트릭 위주라고 간단히 설명을 들었다.
2. 부츠
NITRO 11/12 REDUCER - RED : 171,000원
부츠는 이쁜고 적당한 녀석으로 추천 받았다.
사실 아직 초보라 뭐가 좋은지 몰라 그냥 추천 받은 것으로 구입했다.
내피에 털도 있고 조임끈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절대 풀릴일이 없을 거 같아 마음에 든다.
특히 북산의 색인 " 검빨"이라는 게 제일 마음에 듬 :D
3. 바인딩
FLUX 10/11 : 중고 구입 ( 8만 )
바인딩은 회사 선배에게 깨끗한 중고로 구입했다.
사진의 모델이랑 거의 유사한데, 2년전 모델이라 사진을 못 찾겠다. ㅠ.ㅠ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는 조금 고급(?) 스럽게 시작을 하게 된것 같다.
늘 돈이 많이 드는 취미 생활을 하는 남편을 너그러이 봐주는 마눌님이 감사할 뿐입다요~ 굽슨 굽슨~
이제 장비도 샀으니 계속 매주 보드를 타야겠다 :D
장비 구입은 [ 보드 라인 ]에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