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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pment

오랫만에 안경




하와이 여행에서 기억나는 일중에 하나는

쓰나미 경보로 대피소에서 밤을 세운일 이다.


렌트한 차의 의자를 접다가 갑자기 앞으로 젓혀지는 바람에

안경 다리가 부러져 여행 내내 스카치 테잎으로 붙이고 다녔다.


한국으로 돌아와 2주간 시간을 못 내다가

결국 집 앞 안경원에 들려 새 안경을 맞췄다.


예전에 쓰던 안경과 같은 국산 브랜드의 안경테로

가벼운 금속 소재와 베타 플라스틱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모노 디자인이라는 국산 안경테 회사를 알게 되면서 계속 베타 플라스틱의 제질의 안경을 쓰는데,

늘 안경 다리 연결 부분이 부러졌었다.

그 부분을 개선해서 나온 디자인이라 마음에 들었다.


입사 준비를 하면서 누나가 " 넌 둥근 안경을 쓰면 너무 어리숙해 보여 " 라는 말을 해서

사각형태의 안경만 쓰다가 오랫만에 둥근 안경을 쓰니  어색하다.


이녀석이 마음에도 들었지만,

부러진 안경을 혹시나 해서 들고 갔는데, 제조사에 A/S 요청을 대신 해보겠다고 해주는 주인에게 혹~~~시 하는 마음에

선뜻 구입 했다. 


디자인은 이전 녀석들도 너무 마음에 들기에 꼭 고쳐져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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