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하는 종합검사를 받으러 수원검사소를 다녀왔다.
현장 접수를 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바로 검사장으로 진입 할 수도 있고,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도 있어, 예약을 해두었다.
토요일 아침이라 검사 시작인 9시부터 꽤 많은 차가 대기중이었다.
평일은 예약하지 않아도 가능 하지만, 주말은 예약 안하면 대기가 길어질 것 같다.
요즘 엔진이 예전에 비해 반응이 많이 느려져, 가속이 잘 안된다.
혹시나 엔진이나, 흡/배기 이상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재검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유는 전조등이 켜지지 않는다는 것...
요즘 야간 운전을 할 때 어둡다 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항상 안개등을 켜고 다녀서인지, 무뎌져서 인지 전조증이 나간것을 몰랐던 것이다.
전조등은 상향/하향등 두개가 있는데,
상향은 가끔 사용해서 아직 괜찮았지만, 하향등은 양 쪽 모두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
그동안 다른 차들이 내 차 보고 " 저 차는 전조등도 안 켜고 왜 저러냐? " 라고 욕했을 것 같다.
재 검사를 받으러 다시 오기는 귀찮고, 검사소 안에 출장 정비소가 있긴 했는데,
괜히 공임비 주고 할 건 아니다 싶어 근처 마트에 가서 직접 사서 갈기로 했다.
스포티지R의 전조등은 H7 구격이라,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다.
모비스/필립스/오스람 제품이 있었고,
노란색 등과 하얀색 등 두가지 색이 있었다.
가격은 제논(하얀색)이 두 배 정도 비싸고, 이쁘지만...
야간이나, 비가 올 때 시인성이 안 좋다고 해서
제일 저렴( 1조에 12,000원 정도 )하고, 시인성이 좋다고 하는 모비스 제품으로 구입 했다.
진열대에 모비스 제품만 다 팔리고 딱 하나 남아 있었다.
제품 출시일도 올해 7월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 같았다.
전조등을 가는 방법은 본넷을 열면, 전조등 위치에 커버를 돌려 열어 바로 교체 할 수 있다.
드라이버나 다른 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그냥 교체 할 전구만 사서 갈아 끼면 된다.
검사소 - 홈플러스 - 검사소를 다녀오느라 2시간을 다 썼다..
ㅠ..ㅠ
정기 검사 가기 전에 전등 점검은 하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