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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나무 #2


 











실 핏줄 같은 나무 줄기가 가득한 흑백 사진을 좋아한다.


무성한 가지가 그리는 섬세한 방향성이 좋고,

가지에서 시작해서 뿌리로 향하는, 뿌리에서 시작해서 가지로 뻗는,

시선을 끄는 힘이 좋다.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게 해주는  흑백이라서 더 좋다.



p.s  회사 휴게실에 걸려있던 양재문 교수님의 나무 사진은 어디로 갔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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