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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옥상, 그림자






롤플을 쓰는 사람은 알 것이다.  참 자세 안나오는 카메라 라는것을.

어깨에 걸고 다니면 폼 나지만, 정작 사진을 찍을 땐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움츠리게 된다.

꼭 상자안에 뭐 들었나 "빼꼼히" 들여다 보는 것처럼.



" 노틀담의 꼽추 같은 내 그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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