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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home making ] 유주차


겨울이 오면 감기가 든다.
이번 겨울에는 질긴 목감기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벌써 일주일은 된 것 같다.

나도 그렇지만, 같이 생활하는 마눌이 고생이다. -.-;; 아~ 눈치 보여.

그리하여, 집에서 유기농으로 자란 유주를 따서 [ 유주차 ]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사실 유추차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려니 나오지 않았다.
다만...집에서 기른 건데 설마 먹고 죽겠니? 라는 생각과
낑깡과 비슷한 종자라는 설명으로 유추하여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만들었다.



"  껍질 까기. 그런데 이게 전부임 "
@ 우리집


20~30알 정도의 유주를 수확했다. -.-;; 사실 이걸로 몇 잔이나 나올까 궁금하다.
유주는 낑깡 같이 생겼는데, 먹진 않는단다.
먹어도 되지만 상품성이 없다는 말을 이해 할 수 있었다.


 

" 칼로 자르기에는...."
@ 우리집

칼로 자르기에는 껍질이 너무 작아 그냥 가위로 자르고 있는 마눌님.
야매로 하는거 찍지 말라고 한소리하심 -.-;;;



" 우리병에 차곡 차곡 "
@ 우리집


잘게 잘게 짜르다 보니...겨우 밑바닥이 채워진다.
저렇게 짜르고, 설탕이나, 꿀을 넣으면 되는데, 양도 조금이고. 설탕 보다는 꿀이 좋을거 같아 꿀을 넣어줬다.
단맛을 생각해서 설탕도 마지막에 살짝~


" 완정!!!! "
@ 우리집

완성된 모습이다. :D 해놓고 보니 맛있을 것도 같다
일주일 정도 숙성해서 먹으면 된다니 다음주 주말이면 기상천외한 [ 유주차 ]를 먹을 수 있겠다.
먹고난 후기는 다음주에~ ㅋ


p.s 참고로 유주가 우리집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이렇게 퍼~~랬다. ㅋ
나의 사랑으로 무럭 무럭 자라고 있다 :D




" 유주,  처음 온 날 "
@ 우리집


유주는 양재동 꽃 시장에서 사서, 화분과 영양 흙을 사서 직접 분갈이 해주었다.
우리 부부의 화분 고르는 기준은 " 먹을 만 한게 달리냐? " 이다.
다음에는 딸기를 사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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