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했다.
책상을 집에 가져다 놓고, 아이가 앉으니 책상이 너무 높았다.
서랍을 넣은 만큼 책상 상판의 높이가 올라간 걸 생각하지 못했다.
짧은 다리를 다시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키가 자라면, 짧은 다리 책상도 불편해질 것이기 때문에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모션 데스크로 다시 방향을 바꾸었다.
요즘은 DIY하는 사람이 많아선지, 모션 데스크 회사에서 다리 부분만 파는 곳이 꽤 많았다.
여러 회사들이 있었지만, 높이가 제일 낮게 내려가고 듀얼 모터이며,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으니
덱스탑 모션 데스크가 있었고, 다행히 리뷰나 평이 좋아 구매했다.
조립은 어렵지 않으나, 나처럼 상판을 따로 구매하는 경우에 나사를 제공하지 않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물론 이해는 가는 부분이다.
상판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괜히 나사를 제공했다가 너무 길어 상판에 구멍이 뚫리거나,
너무 짧아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를 모두 제조사가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일 것이다.
하지만, 나사를 별도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조차 하지 않아 모션 데스크 상품 자체의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건
오히려 제조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받은 모션데스크 다리를 조립 하고, 세팅이 끝난 모습이다.
오히려 철물 다리보다 흔들림이 적었고, 하얀색 도장은 아주 깔끔해 나무색과 잘 어울렸다.
가장 낮게 내려가는 다리 높이가 64cm 라 아이가 앉았을 때 딱 맞는 사이즈가 되었다.
높낮이를 조절할 때 소음은 거의 없는 수준이고, 속도도 적당하다.
아이가 커가면 책상을 바꾸 사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높이를 조절하니 망가지기 전까지는 이 책상으로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다.
구매 링크 : 오늘의집 덱스탑 모션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