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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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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케이션 - 하이드라 - / 김진명 "퇴마록" 은 고등학교 때 얼마나 읽었던지 기억이 안 날 만큼 반복해서 읽었던 책이다. 밥 먹을 때, 화장실 갈 때, 도서실에서 공부 안하면서 읽고 읽고 또 읽었던 그런 책이다. " 기대가 크면 역시 실망을 하게된다. " 물론 재밌고 3권을 읽는데도 지루한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리저리 넘치는 배경 지식은 좀 과하긴 하지만 스토리를 방해하진 않는다. " 그게 문제다. " 퇴마록에서 느꼈던, 전체를 통과하는 강렬한 그 무엇이 없는것 같다. 급하고 격한 마무리와 자극적인 살인의 나열은 낯설었고, 박신부님, 현암 같은 매력적인 케릭터도 없었다. " 그래도 재미는 있다" 퇴마록을 잘 모르고, 이우혁이라는 소설가를 잘 모르는 요즘(?) 젊은 사람이 있는다면 충분히 재밌을 책이다. 불행히도 나는 두가지 모두를 너무..
오지 말아요... 오고, 가고, 오고, 가고 가끔은 그 사이에 나 혼자 일 때가 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알 때까진 " 오지말아주세요... "
버스에서 한 시간 나는 한 시간 정도의 거리를 가는 버스 안에서 책을 제일 잘 읽는다. 외곽을 달리는 버스라면 더 바랄게 없다. 책을 읽다가 창 밖의 풍경을 보고나면, 나의 기억 속에는 책과 풍경이 하나가 되어 남는다. "그래서 더 기억나는 책과 이제는 타지 않을 버스의 창 밖 풍경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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