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에 입사하면서 받은 컴퓨터를 노트북으로 바꾸었다.
그러면서 사용하던 키보드가 USB 방식이 아니라, 키보드를 사기로 하고 로지텍 무선을 찾다가
키보드질의 끝판이라는 기계식 키보드를 알게되었다.
기계식 키보드는 대부분 체리라는 회사의 키를 쓰며,
이 키의 종류가 청축 / 갈축 / 흑축 / 적축으로 나눠져 있어 "키감과 소리"가 달라진다고 한다.
회사에서 사용할 목적이기 때문에 소리가 크지 않으면서도 기계식의 느낌이 나는 "갈축"을 선택했다.
처음은 레오폴드 750R을 사려고 했으나, 품절상태이고 언제 다시 판매를 할지 몰라
중고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이녀석을 구입하게되었다.
깔끔한 디자인, 풀배열 키, PBT 키캡과 승화방식의 인쇄가 마음에 들었다.
텐키리스와 풀배열을 고민했지만, 가끔이라도 엑셀 작업이 있기 때문에 결룩 풀배열을 선택했다.
PBT 재질이라 부들부들해서 누를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D
ABS 재질이 쓰다보면 번들거려지는데 반해서 PBT 는 그렇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더 고가의 기계식 키보드가 많지만,
나로서는 지금 까지 써왔던 키보드를 모두 합한 가격보다 비싼 녀석이다.
하지만, 고장이 나도 수리를 받을 수 있고, 오래동안 길들일 수 있어 만족한다.
무엇보다, "딸깍" 거리는 소리가 은근히 기분이 좋다 :D
정확한 모델명은 DK-9008 G2 Pro PBT 승화 그레이/화이트 투톤-한글-갈축 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