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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옥상, 화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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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은 옥상 난간에서 겨울을 보냈다.

언제부터 였을까?

누군가의 손에 들려 여기까지 왔고, 무슨 이유에선가 저렇게 있게 되었는지

저 녀석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봄이 오면 혹시 얘기 해줄 수 있을까...




" 10월, 12월, 2월아~ 너희는 내가 잘 키워줄께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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