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 가방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주문 사항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가벼워야함.
2. 책 한권 ( 26 x 19 x 3.5 cm ) 이 들어가는 크기.
3. 최대한 단순하게.
4. 잠금 장치는 자석식으로.
5. 팬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1개가 필요.
6. 손잡이가 도드라져 보이지 않으면 좋음.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하드 타임의 가죽을 피해서 ARIZONA sh Blue로 하기로 했다.
보강재를 넣을 수도 있기에 1.2T 정도로 면피할을 해서 준비완료~ :D
처음에는 클러치백 스타일로 옆판이 없게 만들려고 했으나,
나름 두꺼운 (3.5cm )의 책을 넣으면 보기가 안 좋을 것 같아 3cm 정도로 옆판의 높이를 주기로 했다.
손잡이 부분은 샤첼백을 만들때와 같은 방식으로 할까하는데,
이부분은 고민을 좀 더 해봐야 겠다.
만들다가 뒷판에 작은 포켓을 하나 더 달았는데,
여기에 작은 카드 지갑을 넣어 다니면 좋을 것 같아서 추가했다.
이 부분도 다시 확인 해야 한다.
집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도꼬가죽으로 사이즈에 맞추어 샘플을 만들어 보았다.
가방의 경우는 완성했을 때 사이즈와 크기를 가늠하기가 힘들어서
미리 만들어 보면서 각 파트의 크기를 조절하거나,
추가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다.
주문자에게 이상태로 확인해서.
1. 보강재 사용 여부
2. 사이즈 조정 여부
3. 손잡이와 포켓의 디자인 확인
등을 마치면~~ 본 가방을 제작하면 된다. ㅋ
아무런 목적이 없이 만드는 것보다
이렇게 목적이 확실하고, 누군가에게 특화된 제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 훨씬 재밌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