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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ther

Women's Shopper Bag




Shurunken leather blue : 2.0 T

thread :  serafil blue. 20 size



공방에서 3달 째 수업은 간단한 형태의 가방을 만드는 것이었다.

쇼퍼백을 만들어 달라는 오더가 있어 크기가 형태가 비슷한 가방의 이미지를 찾았다.


가방에 들어가는 가죽은 슈렁큰 스타일의 한 톤 다운된 파란색의 가죽이다.

슈렁큰 가죽은 베지터블 보다 부드러운 가죽형태라 바느질 하기가 어렵고,

제단 하는 것 부터 힘들었다.





뒤집는 가방으로 앞, 뒤판에 옆판을 나누어 함께 제단하고

옆판을 모아주는 형태였다.

옆판 윗 부분을 모아준 것은 완성하고 나서 사용하다가 위쪽을 모아주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수정을 했는데, 지금 보니 확실히 더 쓰임새가 좋아졌다.





가방을 제작하려고 시작할때, 가방을 나누어서 생각해봐야 한다.

이 가방은 앞판과 뒷판, 밑판 세개로 크게 나누어져있다.


더 간단히 구상하려면 앞판과 뒷판 두개로 나누고 밑판 중간에서 바느질로

모아 바닥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가방의 바닥은 가방을 들었을 때의 형태를 생각해서 평평하게 만들려면

두꺼운 보강재를 넣고, 늘어지게 만들려면 부드러운 보강재를 넣어줘야 한다.





기리메는 가방과 최대한 비슷한 색을 주문했다. 

이때만 해도 가지고 있던 기리메 색이 투명과 탄색, 그리고 브라운 3가지 밖에 없었다.


가방의 상단 부분은 기리메로 처리하면 자주 닿게 되어 떨어지기 쉽다.

가방 윗 부분의 마감은 가죽을 피할해서 안 쪽으로 접어주는 방법으로 해주면 오래 쓸 수 있다.






안감은 돈피로 슈렁큰 색과 비슷한 색으로 골랐다.

내부 포켓은 하나만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 따랐고, 


돈피끼리만 바느질해서 고정되는 뒷 부분에 보강테이프를 붙여 주어야

물건을 담았을 때 무게 때문에 얇은 돈피가 찢어지거나 늘어나는 것을 방지 할 수있다. 


가방 윗 부분의 잠금 장치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하다가,

제일 쓰임새가 좋은 것이 자석 단추일 것 같아서 달아주었다.






사용한지 3달이 넘어서야 사진으로 남긴다.

올해 생일 선물로 8월에 만들어서 지금까지 A/S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다른 집에서는 결혼 1주년 때 좋은 가방을 사준다고 하는데,

어설픈 솜씨의 선물을 정말 좋아라 하며 잘 써주어 고맙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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