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맞는 느낌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버튼만 보이도록 최대한 가려주었다. "
" 뒷판을 그냥 덮어버리려고 하다가, 둥근 다이얼은 보여주는게 좋을 것 같아 구멍을 낸다 .
" 하단 부와 밑 바닥의 가죽을 박스 스티치 하다가....연습없이 도전한 대가를 받았다. 결국 본드로 마무리...OTL "
3년전인가 구입했던 M6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뻐서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속사 케이스를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에 겁없이 도전했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형지는 정말 잘 만들어졌다.
형지만 두번에 걸쳐서 만들면서 실제 입혀보며 조절해서 그런지 가죽으로 제작했을 때도
생각이상으로 딱! 맞는 사이즈가 나왔다.
( 형지가 재산이다 -.-=b )
가죽도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지만 그럭 저럭 힘이 조금 있는 녀석이라 무난하게 바느질을 했는데,
문제는 아래 바닥과의 연결이었다.
예전에 조금 얻은 2.5mm 두꺼운 통가죽이 딱 한번 사용할 만큼 남아있어
조심스럽게 잘라 박스스티치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박스스티치는 인터넷으로만 보고 한거라 실제와 차이가 많았다.
기울여서 옆면에서 아래로 들어가는 마름송곳이 바닥의 통가죽을 너무 바깥 부분에 걸치는 바람에
실을 넣으면 다 찢어져 버렸던 것이다. ㅠ.ㅠ
결국 이렇게 저렇게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바닥을 대체할 통가죽이 없어
가죽용 본드로 마무리 했다.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잘 붙었지만....
구멍만 잔뜩있는 마무리 덜된 상태는....ㅠ.ㅠ
형지가 있으니 다음에 만들기는 쉬울테니, 그때 까지만 쓰자는 생각에
M6에 입혀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