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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청첩장_고난의 시간


청첩장...결혼 준비 하면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일 중에 하나다.
문구를 정하는 일도 그렇지만, 한순간의 선택이 몇 일을 힘들게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청첩장은 이쁜 것도 좋지만,
신청 하기 전에 조립(?)을 스스로 할 것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신청해야 한다.

 

우리 청첩장이다.
참, 심플하지만,  저 옆 잔해들이 말해주듯이 구멍을 뚷고, 끈을 묶고, 다시 자르는 작업이 필요하다.
( 물론, 돈을 주면 완성본을 주지만 두배의 금액이 된다. ㅠ.ㅠ )

처음 100장 까지는 재밌었지만, 800장이 끝날 때 까지 몇번이고 되묻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아....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800장 조립 작업을 모두 마치고 꼭! 증거를 남겨야 겠다고 생각해 새벽에 카메라를 들었다. -.-b
참고로, 엄청난 속도로 조립을 하는 나에게서 "믿음직한 남편"을 느꼈다는 민희...ㅋ

그래도 이렇게 사진을 남겨두니, 추억이 하나더 늘었구나 :D


 p.s   청첩장은 "스텔라 " 에서 신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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