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를 읽다보면 꼭 이런 부분이 있다.
주인공이 무예의 최고 경지에 다다를 때, 적의 우두머리가 신음을 쏟아내며 하는 말이
" 극의을 깨우쳤구나..."
아마, 極意 [ 극의 ] ①뜻을 다함 ②지극(至極)한 뜻
이런 뜻인것 같은데,
가끔 사진 club에서 알게되는 사진작가 들 중에서도, 이사람은 이런 사진에 극의를 깨우쳤구나라고 생각되는 분들이 계시다.
( -.-;; 도대체 뭘 먹고 살길래...이런 사진을 찍는건지...)
그것도, 한 둘이 아니다.
( 사진으로 먹고 살지 않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물론 그럴 재주도 용기도 없다만 )
동물 사진을 멋지게 찍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 분처럼 이렇게 [ 동물의 감정을 뽑아내는 사진 ]을 보여주는 분은
적어도 내 눈에는 처음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작가는 사람의 감정을 한 장의 사진에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티브 맥커리 아저씨는 그런 사진의 극의에 오르신 분이다.
( 맥커리 아저씨네 집 http://www.stevemccurry.com/ ) <= 공사중 이신가..=.=a
사람이 사람의 감정을 사진에 넣는 것도 힘든데,
nick brandt 이 분께서는 동물의 감정을 사진에 고스란히 넣어주신다.
-.-;; 쩝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사진들.
찬찬히 둘러봐야 겠다.
http://www.nickbrandt.com/
http://www.younggalleryphoto.com/photography/brandt/brandt.html
흑...이분 사진집을 사고 싶은데, 해외배송을 해야하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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