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다녀온지 2달이 지났다.
그런데 여름 휴가의 기억을 담고있는 필름들은 오늘이 되서야 현상을 하러 택배로 보내졌다.
사진에 있어서는 참 부지런한 나였는데...
이렇게 게으르게 변했다.
종록이이네 재수씨의 말이 내 귀에 맴돌고 있다.
" 사람을 찍으면, 그 사람을 다시 만나서 꼭 사진을 건내줘요 "
재수씨의 결혼식 때 사진을 찍었다는 어느 선배의 이야기
누군가를 찍으면 사진을 뽑아 선물 한다는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난 두가지 생각을 했다.
" 참 부지런한 분이구나" & " 참 사진을 잘 찍는 분이구나 "
내가 사진을 잘 선물 하지 않는 이유는
부지런 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내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기 때문이다.
내 사진을 마음껏 선물 할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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