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뒷자리에 태우고, 차 문을 닫아주는데 평소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렸다.
가만히 차 문을 다시 열고 보니 창문의 뒷부분을 잡아주고 있던 플라스틱(가니쉬)의 고정 부분이 깨져 덜렁거리는 소리였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 충격이 누적되어 부러진 것 같다.
고치지 않아도 되는 부품이지만, 볼트 2개만 풀면 교체가 가능하고 비용도 얼마 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계속 쓰기 보다는 바꾸기로 했다.
WPC 사이트에서 찾아보면, "가니쉬 어셈블리 - 리어 도어 리어 프레임 좌측" 이라는 부품 명칭으로 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상한 용어가 많았는데, 몇 번 찾다보니 나름 규칙적인 네이밍이라 쉽게 찾을 수 있다.
부품 상세 검색(WPC) | 현대모비스 A/S부품 용품 (mobis-as.com)
오래된 차를 다루는 유튜브를 보다보면 부품을 미리 구입해서 보관해 두는 부분이 나온다.
왜 미리 부품을 구입해 두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구매해 보니 그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었다.
대부분 부품이 쌍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쪽이 망가져 부품을 살 때 다른 쪽의 부품을 같이 사게 되고,
같이 바꿔주면 좋을 부품을 사게 된다. 그렇게 나중에 망가지면 바꿀 부품이 점점 쌓이게 된다.
조만간 반대편도 고장 나겠지 하는 생각에, 반대편 쪽인 "우측" 부품을 같이 사두었다.
위, 아래 볼트 2개를 풀어주고 약간의 힘을 주면 바로 분리가 된다. 고정 핀이 많지 않아 쉽게 분리가 되어 DIY 난이도는 "쉬움" 정도.
교체를 하고, 고정 클립이 있는 쪽을 "툭" 하고 쳐주면 결합되는 소리가 들린다.
이 부분이 잘 안되면 소리가 나거나, 쉽게 망가질 수 있으니 꼭 잘 쳐주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새로운 가니쉬로 교체했다.
하지만, 다른 파트가 오래되 있어선지 뭔가 교체한 느낌도 잘 안나네 -.-a
그래도 문 열고 닫을 때 소리 나는 문제는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