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갑자기 조수석 뒷 자리 손잡이가 부셔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13년 동안 열고 닫히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으니,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했다.
이제 차의 모든 곳이 고장나도 억울하거나, 이상하지 않다.
문만 열고 닫히면, 그냥 둘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장마철이라 비가 문 안쪽으로 들어가 다른곳이 고장나거나 녹스는건 더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아 고치기로 했다.
현대 기아 부품 상세 검색 사이트(WPC) 에서 부품을 찾아 보니,
손잡이 전체 중에 뒷 부분(핸들 어셈블러-도어-아웃사이드-우측)만 사면 될 것 같다.
- WPC : 부품 상세 검색(WPC) | 현대모비스 A/S부품 용품 (mobis-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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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분해, 조립이 어려울 수 있으니 메뉴얼 사이트(GSW) 에서 조립 설명서를 확인했다.
드라이버와 리무버외에 특별히 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여기 저기 많이 분해를 하지 않아야 할만 하다.
- GSW : https://gsw.kia.com/
Global Service Way - Technical Information
gsw.kia.com
다시 WPC 사이트로 가서, 집에서 가까운 부품판매점을 찾아 보니 멀지 않는 곳에 재고가 있었다.
※ 아래 화면은 도어캐치 말고, 조수석의 파워 윈도우 스위치 검색 하면이다.
조수석에서 윈도우 조절 올리는 것이 안된지 꽤 된다. 하지만 운전석에서 조절 하면 되니까 안고치고 있다.
부품을 사러 가는 김에 있나 검색을 해보니, 이것도 있어 두가지 부품 모두 사오기로 했다.
부품대리점에 가기 전에 자기가 사려는 부품의 번호를 꼭 알고 가야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을 것 같다.
그 곳은 수리센터에서 발주를 한 부품을 빠르게 찾아서 퀵으로 보내주는 업무가 주여서 굉장히 바쁜데,
내 차량에 맞는 부품을 바로 찾아 주길 바라는건 무리인듯 했다.
그렇게 구입한 "핸들 어셈블러-도어-아웃사이드-우측 / 부품번호 : 826623W030 / 가격 : 2,530원 " 이다.
장착하는 방법은 아주 쉽다.
문을 열면 문 옆에 보이는 검은색 플라스틱을 뺀 후에 보이는 나사 1개만 드라이버로 살짝 돌린 후 장착해주면 끝이다.
그 나사는 다 풀어서 빼는게 아니다. 괜히 힘줘서 빼다가 문 안 쪽으로 떨어트리면 -.-;;;; 큰일 난다.
아주 간단한 수리였고, 푸품 수급 부터 장착 완료 까지 2시간 만에 끝났다.
DIY라기 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한 수리 놀이 같은 느낌이다. -.-a
이렇게 또 스포티지의 수명이 연장되었다.
요즘 테슬라 모델 Y가 그렇게 싸게 나왔다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