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유재가 태어난지 일년이 되는 달이다.
우린 백일 과 돌 스튜디오 사진은 찍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기념 앨범은 있어야 할 것 같아,
지난 일년 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 포토북으로 만들었다.
회사일이 너무 바쁜 시기긴 하지만,
11월이 되기 전에 만들어 놓아야 할 것 같아서 틈틈히 사진을 고르고, 편집을 했다.
" 다카페 일기 " 와 비슷한 레이아웃으로 사진을 배치하고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을 함께 넣었다.
무광과 유광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유광으로 선택하기 잘 한 것 같다.
많이 번들거리지 않고, 출판되고 있는 사진, 여행 에세이 책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글자 크기를 14로 했는데, 조금 더 작게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사진 레이아웃은 출력 가이드 라인에서 6포인트 들여서 배치 하였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100page로 포토북을 만들었다는 후기가 없어 걱정을 많이 했지만,
튼튼하고 너무 두껍지 않게 제본되어 다행이다.
한 페이지당 사진 한 장을 넣어서, 골라 두었던 사진을 다 못 넣고 추려내는 작업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 레이아웃이 깔끔하게 마음에 들어 아마 다음에도 똑같이 할 것 같다.
신경도 많이 써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스튜디오에서 하루동안 찍은 비슷한 사진들로 만든 앨범보다
일년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일상의 사진들로 채운 포토북이 더 특별한 기념이 될 것 같다.
:D
tip.
1. 소셜커머스를 통해서 포토북 이용권을 구매해서 만들면 많이 절약된다.
2. 만들기 전에 사진집을 보고 마음에 드는 레이아웃을 정해서 따라하면 편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3. 사진은 되도록 큰 사이즈로 준비 한다.
4. 포토북 설정은 8X8 인치, 유광, 하드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