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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ge R / 스포티지R 윈도우 / 창문 버튼 교체

 

고장이 난 건 꽤 오래전이다. 

조수석 창문을 열고 닫는 버튼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여는 것만 되는 상태였다.

운전석 창문 버튼으로도 조절이 안된다면,  열고 닫는 모터의 문제지만,

버튼에 따라 동작하지 않는 것은 버튼만 바꾸면 되는 문제다. 

 

그렇게 생각하고, 버튼을 사둔 게 벌써 1년이 지난 것 같다. -.-a

굉장히 불편할 것 같지만, 내리고 난 다음 올릴 때는 운전자에게 부탁(?) 하면 되는 간단한 해결책이 있기 때문이었다.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오히려 올려달라고 말을 꺼낼 때마다 너무 웃겼다. 가족끼리는 말이다. 

 

 

 

가끔, 회사 분들을 태울 일이 생기면서 조금은 부끄럽다는 와이프의 말에 묵혀 두었던 교체를 시작했다.

 

차의 안쪽 커버를 뜯는 건 생각보다 아주 쉽다. 

1. 우선 사이드 미러 연결 부위의 커버를 벗겨 내고, 

2. 안쪽 커버에 나사 3개를 풀어주고,

3. 그리고 살짝 뜯은 상태에서 커넥터를 2개 빼준다. 

 

분해는, 역시 글보다는 동영상을 보는 게 제일 빠르고 정확하다 -.-=b

 

스포티지R 도어분해 트림부터 레귤레이터까지 정말정복하기 (youtube.com)

 

 

 

 

벗겨낸 도어 판넬을 눕혀 놓고, 도어 버튼만 교체하면 된다. 주위에  나사를 풀 필요는 없다. 

일단 나사를 다 풀어 보는 습관이 있어, 풀어 보니 전혀 필요 없는 일 이었다. 

버튼 옆에 작은 돌기 4개로 고정되기 때문에, 일자 드라이버를 밀어 넣어 살짝 들어주면 빠진다. 

너무 힘주게 되면, 버튼을 둘러 싸고 있는 판까지 갈아야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버튼 교체를 마치고, 조수석 창문 스위치는 올림과 내림이 정상 동작하게 되었다. 

스위치는 손이 자주 닿는 소모품이라, 연식이 된 차들에서 비슷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정비 센터를 찾는 것도 좋지만 이정도는 직접 부품을 사서 교체하는 것도 나름 재밌지 않을까 한다 :)

 

※ 혹시 나처럼 해 볼 동지가 있을지 모르니, 부품 번호를 남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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