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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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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 실 핏줄 같은 나무 줄기가 가득한 흑백 사진을 좋아한다. 무성한 가지가 그리는 섬세한 방향성이 좋고,가지에서 시작해서 뿌리로 향하는, 뿌리에서 시작해서 가지로 뻗는,시선을 끄는 힘이 좋다.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게 해주는 흑백이라서 더 좋다. p.s 회사 휴게실에 걸려있던 양재문 교수님의 나무 사진은 어디로 갔을까..ㅠ..ㅠ
커피가게 번잡하지 않으면서휑하지도 않고 둘이서 앉아 있는 사람이 많지만혼자라도 신경 쓰이지 않고 커피를 시켜야 하겟지만빈 테이블이 눈치보이지 않는 그런 곳에서늦게 까지 시간을 보내던 그때가벌써 몇년전이다. 지금은 손님이 나 외에 한명 뿐이고커피는 무료에다가 막 뽑아주는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좋다 :D p.s 35mm 필름도 v700 으로 스캔하면 웹에서 보기에 충분할 만큼은 나온다 :D흑백이라 현상만 해놓고 스캔하지 못했는데~ 히히히
3년전 수원 야경 " Mx-evs / BW400cn / V700 "@ 수원 팔달문 " Mx-evs / BW400cn / V700 "@ 수원 방화수류정 3년전인가....한 밤에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삼각대를 세우고 숨을 고르며 찍었던 사진을 이제야 본다. 묵혀있던 필름을 스캔하는 것도 즐거운 소일거리 :D
아침 일기 눈을 뜨니 낮선 공간이었다.어르신의 아침 보다는 늦었지만 나의 것으로는 꽤나 이르다.멍하니 앉아 있다 밖에 깔려 있는 안개를 보았다. 바다와 멀지 않은 곳이지만,동네 풍경은 제천 외할머니가 계신 그 곳과 닮았다.단지 많고, 농도가 진한 집들이 마을을 채우고 있었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나왔다조용한 길에 발자국 소리가 울린다.길을 잃지는 않겠지만 멀리는 가지 않았다. 밤새 조용히 앉아 있던 경운기는 이제 막 일어나 안개 이슬로 세수를 한다.어제 보다 더욱 붉은 얼굴이다. 혼자 밤을 지낸것이 사뭇 심심했던 녀석은날 보자마자 달려올 기세다.이른 아침에 새로운 만남은 우리 둘 다 반가운 일이다. 하얀담과 하늘색 철문을 가진 주인은 부지런 할 것이다.아니면저멀리 그리스 구석의 섬을 생각하며 잠시 일탈을 ..
첫 스캔 [ GT-X900 / V700 ] " Mx-evs / Kodak E100G / V700 "@ 파도리 사고 싶은게 참 많은 나지만,오랫동안 미루었던 품목 중에 하나가 필름을 스캔할 수 있는 스캐너 V700 이다.중형필름과 35mm 모두 할 수 는 있지만, 35mm는 필름을 모았다가 현상소에 맡기는게 속편하다. 용돈을 받아 살아가는 유부남에게운 좋게 일본 내수품으로 V700과 동일한 GT-X900을 저렴한 가격에 들이게 되었다A/S가 약간 걱정이긴 하지만, 이전 4870도 3년동안 아무런 탈이 없었기에 구입하게 되었다.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sliverfast 가 번들로 없어서 epson 번들로 스캔을 해야한다. 작년에 파도리에 처음 갔을 때 찍었던 사진이다아침에 어스름한 푸른빛이 기억이난다. 다행히 별다른 조절 없이도 쓸만한 이미지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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