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는 내가 좋아하는 SUV라 제일 처음 앉아봤다.

운전석도 넓고 시야도 괜찮고...하지만 가격이 9천이 넘는다. -.-;;

유재는 별로 인듯하고, 민희는 차문이 튼튼해 보인다 정도.




전시되어 있는 차는 대부분 앉아 볼수 있었는데,  i8은 가이드가 쳐저 있어 그럴 수 없었다.

유재가 제일 앉아보고 싶어 했는데 아쉽다.





i3는 뒷 모습은 조금 아쉽고, 옆 라인은 이뻣다.

작고 튼튼해 보이는데다,  트렁크도 작지 않고 꽤 쓸모있게 잘 만든 차같다.

2도어인게 좀...그렇지만, 민희가 제일 마음에 들어한 차다.


전기차를 실제로 보니 유재도 관심을 보였다.

기름 넣는 구멍에 플러그를 꼽는게 신기한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





모델명은 잘 모르지만, 딱 내 스타일인 네이키드 바이크가 있었다.

탈 수 있는 날이 오려나...



더 재밌게 놀다올수 있었는데, 아쉽다.

ㅠ..ㅠ








유재가 늘 하고 싶다고 했던 두가지가 있다.

"케이블카" 와 "기차" 타는 것.


바쁘다고, 피곤하다고 미루던 약속을 이제야 지키려 남산으로 갔다.

재난 방제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르미를 타러 가는 길의 명동은 색 다른 느낌이었다. 





케이블카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나 보다.

N타워에 올라가서  풍경을 한 참 보는 것에 시간을 더 들였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었다.

덥지도 않고, 미세 먼지도 없었다.

유재는 즐거워 했고,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 졸았다.



남산에 와서는 돈까스를 먹어야 한다며, 근처에 식당을 들어갔다.

-.-=b 

촛불 1978이라는 식당인데, 

기대보다 훨씬 맛있는 돈까스와 파스타를 먹을수 있었다.

식당에 들어오자 마자 유재는 잠을 깼다.



식당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 목에 애니메이션 센터에 들렀다.

유재가 좋아하는 로이와 타요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


하루 시간을 내면 되는 것인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 싶다.

조만간 기차를 타러 가야겠다.


:)






크리스마스에 아이가 볼만한 무료 공연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경기도 청년문화 창작소였다.

행사 주체는 다른 단체이고, 장소만 빌린 것 같았다.


상주 공방(비누, 목공, 가죽 등)도 있었고, 관리 사무실도 있어

창업이나 예술, 문화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지원 하는 사업을 하는 것 같아 보였다.






공연 말고도 몇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금액에 비해서 꽤나 알찼다.

유재는 산타 풍선을 만드는 체험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놀랐다.


수염까지 달아주고 마음에 들었는지, 

같이 사진찍어 준다고 하니 순순히 표정까지 지어줬다.





무료 공연이라 줄까지 서서 입장권을 받았다.

점심 시간이 다 되가서, 가게에서 요기거리를 사왔는데 의외로 먹을만 했다.

사람이 많아 미리 만들어서 식은 것 빼곤 괜찮았다.





"의외로 맛 괜찮은데" 를

표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드디어, 기다리면 연극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시작 하고 10분뒤에 유재가 재미없다고 가자고 보채는 바람에 우리는 급히 나왔다.


-.-;;;


메리 크리스마스~









올 해는 주말에 여행을 할 여유가 없었다.

그렇게 보내다, 결국 한 겨울에 파주라는 근교 여행을 하게 되었다.


바람도 차고, 사람도 없는 파주 출판 단지에서 점심을 먹고,

게스트 하우스 [지지향] 1층에 있는 지혜에 숲으로 갔다.


지혜의 숲은 출판단지에 있는 출산사들이 기부한 책으로 꾸민 도서관이다.

그래서 책 분류 기준이 출판사 이름으로 되어 있다.





도서관이지만, 아주 조용하지 않아도 된다. 

카페도 있고, 한 구석에는 책을 파는 서점도 있다.


03번 입구 왼쪽에는 돌베개 출판사의 책들이 꼽혀 있었는데,

"작은 한옥 한 채를 짓다"라는 책을 뽑아 반 정도 읽었다.


예전 지인이 알려준 책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는,

출판사를 보면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다고 했다.


출판사의 성향이라는게 있을 테니, 꽤나 설득력이 있어 보였고

실제로 나 역시 그렇게 많은 책들을 찾아 읽고 만족 하고 있다.





사실 이 여행 때, 우리 가족 모두 감기 기운이 있었다.

그 중에 제일 심한건 나였고....


따듯한 차를 책으로 둘려 쌓인 공간에서 먹는 다는 것은 꽤나 멋지다.

그런데, 여기 라떼는 정말 맛없었다.

내 기억 중 거의 최악이었다.





높은 천장의 공간에 벽 면을 정부 책장으로 두른 모습은 내 기준에서는 이상적이다.

책들이 꽤나 상태가 좋았는데, 자주 교채를 해 주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높은 곳에 꼽혀 있는 책들은 어떻게 분류가 된 것 인지도


저 06번 다목적 홀에서는 결혼식을 하기도 한다.

정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책 사이로 입장 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2시간 정도 책을 읽고, 구경을 하고, 우리방으로 올라왔다.

편의점에서 사온 삼각김밥과 라면은 예전 생각이 나서 그런지 꽤 맛있는 저녁이 되었다.


침대가 두개 있는 방이라 넓게 잘 수 있었다.

자려고 누워서 생각하니,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게 다행이었다.


조금 더 따듯한 날에,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







파주 출판단지는 민희와 내가 결혼 전에 놀러 갔던 곳이다.

그 때 나중에 다시 오자고 했던 것이, 5년이 자나 유재와 함께 찾게 되었다.


간만에 찾은 출판단지는 겨울이라 그런지, 주말이라 그런지 조용했다.

도서 정가제로 출판사에서 싸게 살 수 있던 것도 없어져, 찾는 사람이 준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몇군데 연 책방에 가도 특별히 싼 책을 없었다.


중고서적을 파는 보물섬만 붐비는 것을 보면, 조금 아쉽다.

출판사가 있는 곳 까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의 혜택, 할인을 더 줘도 되지 될 것 같은데...

(물론 법 때문에 그런것이지, 출판사 탓은 아니다. )




출판 단지 내에는 여러 출판사도 있지만, 출판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활판 공방도 그 중에 하나이다.

활판 공방은 예전 인쇄방식을 체험 할 수 있는 곳으로, 체험 코스가 있어서 유재와 함께 찾았다.

간이로 꾸민 곳이 아니라, 실제 사용하던 설비기계가 많아 좋았다.





우리는 가훈을 찍어보는 체험을 선택했다.

D4 사이즈 정도의 종이에 찍을 수 있고, 국문과 영문으로 조합할 수 있었다.


사실 가훈이라고 할 만한게 없어서, 그 자리에서 생각한 문구와

우리 가족 모두의 이름을 찍기로 했다.


순서는 찍을 글귀를 정하고, 활자를 찾아 조합한다.

그리고 롤러기로 찍어주면 끝난다.





이렇게 롤러에 조합한 활자를 놓고, 잉크를 바르고,

큰 롤러를 돌려서 찍게 된다.

선생님이 잘 설명을 해주셔서 유재도 재밌게 할 수 있었다.


기계들이 오래 되었지만, 잘 관리하며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깔끔하게 정리된 폰트들 만큼이나, 잉크가 묻어 있을 법한 프레스도 깨끗했다.





한 시간 남짓한 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재밌었다.

단순해 보이지만, 글자를 찾는 것도,

무엇을 찍을 지 생각할 것도,

롤러를 돌리는 것도 평소에 하지 않던 일들이라 그렇게 느껴졌다.

이날은 오롯이 우리 가족만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찍은 인쇄물은 프린터로 출력한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눌러쓴 글씨가 주는 힘이 느껴져서 일지도 모르겠다.


막히는 토요일 점심시간에 파주까지 급하게 찾아간 보람이 있었다.

차가 막혀 도착이 늦은 우리 가족을 위해 기다려 주신 친절한 선생님이 계셔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






상계동 공원에 작은 썰매 장이 생겼다.

정말 작은 곳이지만 유재는 처음으로 탄 썰매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내가 어릴적 타던 썰매 그대로 만들어 빌려주고 있어서 따로 준비할 것도 없었다.





겨울이는 훌쩍 커서 초등학생 같아 보인다.

유재랑 투닥 거리지만 서로 참 좋아한다. 

유재도 상계동 가면 겨울이를 찾고, 보면 함박 웃음을 짓는다.

물론 조금 지나면 뺏고, 싸우고, 울고 하지만 -.-;;;





다칠까 걱정되서 뺏으려고 했지만, 유재는 끝까지 꼬챙이를 잡고 탔다.

무서워하지도 않고 잘 타는 유재가 대견해 보이는 나는 아.부.지. 

ㅠ.ㅠ





두녀석을 한꺼번에 태우고 10바퀴 돌고 나니...

집으로 올라와서 바로 쓰러졌다. 물론 내가...

그래도 뿌듯하다!!!







새 해가 시작 했는데, 날씨가 춥다고 아무곳도 가지 않았다.

민희랑 유재 둘만 왔다가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지 못했던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입구 부터 차들이 잔뜩 밀려 언덕 넘어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에 주차를 하고, 언덕을 넘어 입장 했다.


유재가...너무 무거워졌다...헥헥... -.-;;; 




3개의 층마다 테마가 있게 잘 꾸며져 있다. 1층에서는 운전만 하고, 2층에서는 물놀이 하다가, 3층에서는 주방놀이...

다른 것도 많은데 한가지에 집중하면 다른건 하질 않는다. 

애들이 다 그렇지모... 부모들은 여러가지를 보여주고 싶지만 그건 욕심이지...






2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정말 조금도 쉬지 않고 내달리는 유재를 짐 잔뜩 들고 따라다니느라 민희가 고생 많았다.

거기다 나는 괜히 망원 렌즈를 끼고 와서는...ㅠ.ㅠ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무겁기는 또...



유재가 생각보다 잘 논다.

아직 어린이 집을 다니지 않아서 사람 많은 곳에서 잘 어울려 놀까 걱정했는데,

적극적 이지는 못하지만, 다른 애들이 다가오면 잘 어울려서 다행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