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에 바쁘고, 연말에 정신없음에 그동안 신혼여행기를 정리하지 못했다.
한겨울에 여름 사진을 보니까...왠지 추워진다.
그래도 시작한 거니까 정리를 다 해야 한다. 
( 올해는 중간에 뭘 포기하거나 그만 두지 않는 해로 만드는게 신년의 다짐이다. )



" 호텔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
@ santorini


 본론으로 돌아와서,
 우리가 묵은 호텔은 산토리니에서 유명한 호텔 중에 하나인 [ Homeric Poems ] 호텔이다.
 그래도 나름 한국인이 안가는 호텔이라고 하고, 또 산토리니 중간 쯤에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한 지리적 이점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멋있는 수영장과, 친절한 직원들, 정말 맛있는 식사, 그리고 아름다운 호텔 모습에 절대 후회 없을 거라고 자신한다.

 나중이야기지만,
 우리는 렌터카와 화산섬 관광에 대한 것도 호텔에서 알려준데로 했더니, 
 오히려 후기에 나와있는 것보다 싸고 좋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호텔에 대한 만족감은 정말 100% 였다. :D



" 여기 ~ 최고야! "
@ santorini


짐을 풀고, 간단한 식사를 마치자 마자 우리는 풀장으로 향했다.
민희가 그렇게 가보고 싶어했던 바다가 바로 보이는 풀장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바다와 이어져 있는 듯한 절벽위에서의 수영은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이 있다.
풀장으로 달려가는 민희를 불러 세워 얼른 사진을 찍는다 :D



" 그리스 스러운 room sign "
@ santorini


호텔의 모든 방은 각각의 이름이 있다. 방 번호가 아닌 이름이다.
모든 방이 바다를 향해 있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몇 몇 좋아 보이는 방이 있다. 
수영장 내려 가는 길 중간에 있던 " Gaia " 도 그런 방 중에 하나다




" 수영 장 옆 Bar "
@ santorini


수영장 바로 왼쪽 편에는 작은 Bar가 숨어 있다.
여기서 일하는 바텐더는 얼마나 좋을까? 손님도 별로 없고, 항상 바다가 앞에 있으니 말이다.
( 하지만, 이 천국 같은 곳도 일터가 되면 달라질 것 도 같다. -.- )

따듯한 햇살에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을 하고 행복해 하는 민희 :D



" 그래도 이런 곳이라면... "
@ santorini


Bar 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아무래도 여기가 지상 최고의 직장이 틀림없다.
Bar 앞에 놓여진 썬텐 의자에 누어있으니 바텐더가 얼음물을 따라서 가져다 주었다.
정말~ 최고의 물 맛이다. -.-=b




" 아담한 수영장 "
@ santorini


생각보다 작은 수영장이었다. 
하지만 경치가 좋았고, 우리가 나가는 날까지 제일 많이 붐비던 인원이 우리까지 해서 4명이었다.
그것도 잠깐 수영하고 옆에서 썬텐을 하는 사람들 이다.

우리 둘이서 시끄럽게 노는게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였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손님들은 그런 우리들이 신기하셨는지 그냥 웃으며 보아 주셨다. :)




" 행복해~ 행복해~ :D "
@ santorini










" 하늘과 바다 사이의 수영장 "
@ homeric poems
  1. 지영 2011.10.29 03:18

    정말 너무 멋져요 ㅎㅎ
    아 저런곳에 꼭 한번은 가고싶어요 ^^

" 그림자 놀이 "
@ santorini


비행기가 산토리니 공항에 도착했다.
내리기 전에 여기까지 고생한 올림픽 항공을 기억하기 위해 한 컷을 찍는다. :D
거듭 말하지만 " 파업 " 안해줘서 고마워~ㅋ


" olympic air "
@ santorini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로 가는 비행기는 한 줄에 4명이 앉는 작은 비행지만, 나름 좌석도 편하고 탈만했다.
다만 기름 냄세가 좀 많이 났긴 했지만~
실제 비행시간은 한 30분 정도이고, 아테네 공항 탑승장에서 활주로 까지 이동하는데 10분이 넘게 이동하느라 총  1시간 정도 걸린다.
비행기가 안 날고 계속 굴러간다




" 아담한 시골 공항 "
@ 산토리니 공항


활주로에 내려서 짐을 찾는곳으로 오면 아담한 한 줄 컨베어벨트가 놓인 공간을 만나게 된다.
공항이라기 보다는 시내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이랄까?
대부분 여행객들이라 여기까지 오느라 많이 지쳐보였다. 
이 사람들은 뭘 기대하고 여기까지 왔는지 궁금해졌다.


 


" 버스는 언제 오는겨? "
@ 산토리니 공항

짐을 찾아 공항을 나오면 작은 공항과 렌터카 회사 몇 군대를 볼 수 있다.  산토리니에서 렌터카를 빌릴 계획이여서 팜플렛을 하나 집어들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숙소가 있는 피로스테파니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다행히 버스는 한 종류였다
일단, 피라까지 가서 다시 피로스테파니로 가는 버스를 갈타야 한다.





 

" 버스 정류장 "
@ 산토리니 공항.

신혼부부도 많지만, 친구들 끼리 놀러온 사람들도 꽤 보였다. 산토리니까지 같이 올 친구라...왠지 멋지다. -.-=b
나중에 신혼여행을 어디로 가실려고~ㅋ
예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외국에서 만나서 왠지 부끄러웠는데,
요즘은 아시아 사람들 중에서 제일 괜찮은 것 같다.





 

" 아직 잠이 덜 깬 민희 "
@ 산토리니 공항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버스를 찾아보더니, 얼른 선그라스를 쓴다.

계속 히~히 하는 모습이 좋아서인지, 잠이 덜 깨서 인지....ㅋ

날씨는 햇살은 따듯한데, 바람은 좀 차다.
아침 저녁으로는 꼭 외투를 입어줘야 할 정도로 서늘 하다.
괜히 감기들어서 여행 망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아프면 그날로 여행은 끝이다.




      " 꽤나 높은 버스 "
@산토리니


여행 도시 답게 버스는 높고 괜찮았다.  타본 사람은 알겠지만 버스가 꽤나 높다. 중간 통로로 내리려고 하면 앞으로 쏠릴 것 같았다.
버스를 타면서 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얼마를 내야 하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아무도 묻거나 돈을 내지 않아서 잠시 기다렸다.






" 늦게 나온 사람들 "
@ 산토리니 공항


버스가 출발 하면서 창가를 보니 아직 버스를 타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딱 봐도 "신혼 부부"
렌트카를 빌리는게 아니라면...다음 버스까지 한 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도착하자 마자 싸우진 않을까 걱정이다. -.-;;;





" 버스 인증샷 "
@ 산토리니


요금은 1.6 유로. 우리나라 버스 요금의 2배 정도다.
특이 한 것은 우리 나라 택시에 있던 동전 교환 통 ( 여러가지 동전 크기에 맞는 통이 붙어 있는 그 것 )을 들고 다니며 바로 바로
거스름돈을 교환해 주는 아이가 있다는 것이다.
아주 숙련된 손 놀림으로 잔돈을 거슬러 준다.





"  바다를 향한 벤치 "
@ 피로스테파니



그렇게 피라 마을까지 가서 다시 이아 마을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피로스테파니에서 내렸다.
도착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거 같았던 숙소는 어디 박혀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순간 당황한 우리...
하지만 친절한 그리스  여성분이 직접 전화까지 해주어서 직원이 우리가 있는 곳 까지 나와주었다.

" 호~~ 친절 하다. "
여행 마지막 까지 느낀 것 이지만 그리스 사람들 좀 친절하다. :D


 




                                                                                                                                                                                                                   " 바로 여기군!!!!"                                                                                                                                                                                                                   @ homeric poems hotel  



 
드디어...드디어.....우리의 숙소에 도착했다...ㅠ.ㅠ
그렇게 고생하며 16시간을 날아와 도착했다.

그래도 가본 사람은 알거다. 
왜 그렇게들 어렵게 어렵게 여기까지 오는지 말이다.
그리고 민희가 선택한 최고의 숙소 " homeric poems "


ps.  그냥 사진기를 누르면 엽서 사진이구나~~~~:D





" 비현실적인 공간, 현실적인 식사 "
@ homeric poems hotel

 




" 비현실적일 만큼 아름다운 곳 "
@santorini 


"빛나는 지중해"
@ greece - santorini

 
 정신없던 결혼식을 마치고, 드디어 기다리던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우리는 국가부도로 연일 뉴스에 오르는 그리스로 간다. 
정확히 말하자면 산토리니로 간다.

여행 스케줄은 민희가 6개월 전부터 알아보고, 예약을 다 해놓았기 때문에 별 걱정이 없다.
간략하게 말하면 "인천 -> 터키 이스탄불 경유 -> 아테네 국내선 경유 -> 산토리니" 도착이다.
이동 시간만 10시간 비행 + 2시간 대기 + 2시간 비행 + 1시간 대기 + 1시간 비행 = 총 16 시간이다.
( 사실 운이 좋아 아테네에서 올림픽 항공을 한 타임 전 비행기를 타서 저 정도 이다. )

역시 결혼은 출발 부터 쉽지 않다. -.-;;
 
인천에 처가집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공항으로 장인어른이 데려다 주셨다.( 아버님 감사합니다. :D )




" 공항의 꽃, 면세점 "
@ 인천공항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출국장을 지나 면세품 인도장으로 향했다.
신혼여행을 하면서 면세품을 많이 사게 되는데, 자기 물건도 많지만 대부분 선물이라 어쩔수 없는것 같다.
좋은 시계 하나 사주고 싶어서 예물로 샀던 시계를 찾고서 인증샷 한장 찍어준다. :D

오히려 여자시계는 남자시계 보다 종류가 많이 없고, 디자인도 괜찮은게 별로 없었는데 둘다 만족할 만한 물건을 골라서 다행이다.
-..- 하지만 앞으론 없다!! 

터기 항공 비행기에 탑승해서 신기한 일이 있었다.
우리 옆 부서에 나와 같은 날 결혼한 선배가 있는데, 같은 비행기에 바로 옆자리였다. 
목적지도 다르고, 따로 예약을 했는데 이렇게 만나다니...역시 세상은 좁다.




" 24시간 돌아가는 이스탄불 공항 "
@이스탄불 국제공항

한 잠 자고 일어나니, 이스탄불이다.
10시간이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새벽 4시 부터 시작한 하루가 비행 내내 날 푹 잠들게 해주었다.
밤에도 분주한 이스탄불 국제공항은  24시간 운영이란다.

그러고 보니, 공항은 전부 24시간 운영하는 건가?
참고로, 이스탄불 국제공항은 면세점도 24시간이다. -.-=b

2시간의 대기 시간동안 둘러보기에는 공항이 너무 작아 ( 사실 국제선 환승 구역이겠지만... )
여유있게 돌아다닐수 있었다. 
인천 공항에 비하면 새발의 피 랄까? 





" 아직은 쌩쌩함 "
@ 이스탄불 국제공항

둘 다 잘 자고 있어나 몸이 쌩쌩했다. 다만 비행 고도가 높아 좀 추워서 이렇게 껴입었을 뿐이다.
오늘 아침에 결혼했는데, 벌써 옛날일 같다고 말하는 우리다.
다른 신혼 부부는 커플로 옷을 맞춰 있고 다니는데 우린 절대 그런 옷 입지 않는다.  -.-

유럽은 물값도 비싸다고 꼼꼼히 기내에서 준 생수통을 챙겨온 민희가 있어 든든하다.




" Tokyo는 저긴데..."
@이스탄불 국제공항

간단히 공항 안을 둘러보고 나니 힘이들어, 구석 자리에 앉았다.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지, 사진을 찍어도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셔터 소리만 나도 신경질 적으로 반응하는데 -.-;;
( 아마 이상한 사진을 찍어대는 인간들 때문이겠지....)



 

" 관광객 티나잖아 "
@ 이스탄불 국제공항

국제 공항 통로 한가운데서 사진찍어준다고 서보라고 했더니, 관광객 티난다고 부끄럽단다. ㅋ
여기 사람들 다 관광객 들이야~ :D
부끄러워 하면서도 사진은 찍는다.





" 우리는 신혼여행 중 "
@이스탄불 국제공항

별 모양의 장식물이 이뻐서 이리저리 보다가 비행기에서 만났던 선배를 다시 만났다.
사진을 찍어줄테니 같이 서보라고 하셔서 찍었는데...
-.-;; 난 무슨 중국인?
저 바람막이...실제로 보면 굉장히 좋은 소재에 참 좋은데, 사진으로 보면 영락없는 중국인 같다.
암튼 전혀 신혼부부 같지 않은 우리의 복장! ㅋ



 

" 산을 넘는 구름들 "
@ turkey - greece


다시 비행기를 타고 그리스로 향했다.
구름이 몽글 몽글 하게 맺혀 산을 넘고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찍었다.

민희는 옆에서 연신 밖을 보라며 난리였다.
사실....그냥 바다 인데 말이지.. -.-;;




 

" 그리스 해안 "
@ greece

10시간을 넘는 비행을 해서인지 2시간이 후딱지나가고, 어느덧 항공기는 고도를 낮추고 있었다.
창문으로 보이는 그리스의 해안가 풍경

도착해서 즐겁긴 한데, 요즘 그리스에 파업이 유행이라, 올림픽 항공이 어떨지 슬슬 걱정이 됬다.
Plz....




 

" 올림피크 항공 "
@ athens

아테네 공항에 내리자 마자, 우리는 급히 짐을 찾았다.
아테네에서 산토리니까지 올림픽 항공권은 시간을 변경할 수 있는 조금 비싼 티켓으로 구입해서 빨리 움직이면
산토리니에 5시간은 일찍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에 가서 비행시간을 바꾸고,
다행히 한 타임이른 산토리니 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올림픽 항공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너무 들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파업도, 불친절도 없었다.
오히려 비행기는 5분 먼저 뜨더라...-.-;;;




 

" 세번째 비행이구나 "
@ greece - santorini

일년에 한번 탈까할 비행기를 하루동안 세번을 탔다.
이젠 이륙하는게 버스 출발하는 느낌이랄까?

민희는 바로 수면모드로 진입했다.





 

" 허허허...드디어 도착인가?"
@ santorini

한 40분이 지났을까?
벌써 도착이란다.

드디어...드디어...산토리니다. ㅠ.ㅠ
널 보러 16시간을 날아왔단다.




 
"  반가워~ 산토리니 "
@ santorini







여행사가 문제구려~ :ㅇ


아시아나 마일리지 : 4000점도 안되네 -.-a